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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에 대한 상식
기사입력: 2015/01/28 [12:53]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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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경 교통안전공단 울산지사 교수     ©UWNEWS
엔진오일하면 뭔가 전문적이어서 내가 알기 어려운 분야로 생각되기 싶다.

아니다. 여성이라도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다면 내 차량을 좀 더 상태가 좋게 잘 관리할 수 있고 어디 가서 속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항만이라도 알아 두자.

엔진오일은 엔진 열을 식혀주고, 틈새를 막아주고, 부품간 마찰과 마모를 줄여준다. 연소 찌꺼기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즉 냉각, 윤활, 기밀, 방청작용이다.

엔진오일의 점검방법도 어렵지 않다. 위밍업을 충분히 한 후 평평한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다. 보닛을 열고 노란색 엔지오일 게이지를 천천히 뽑은 후, 게이지에 표시된 F와 L표시 (Full과 Low) 사이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일단 양은 적당한 것이다. 하얀색 휴지나 헝겊으로 묻혀서 색상이 진하거나 혼탁하면 오염된 것이고 투명하고 깨끗하면 상태가 좋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약간의 갈색색상을 띠고 있으므로 처음의 엔진오일 상태를 봐 두면 감이 잡힐 것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로 승용차 기준 보통 1만㎞를 권장하고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 상태가 좋으면 그냥 두고, 좋지 않으면 교환하면 된다. 시내도로 고속도로 등 운행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자주 교환을 하면 물론 좋을 수는 있지만 교환비용과 폐오일의 환경오염을 생각한다면 적당할 때 교환하는 것이 현명하다.

엔진오일의 가격도 종류에 따라 차이가 많다. 일반용과 고급용이 있는데 자가용이라면 굳이 고급용을 권하지 않는다. 일반 운전자는 굳이 비싼 엔진오일을 넣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고속운전을 즐기고 험한 길을 주행하는 스타일이라면 고급 엔진오일이 유리할 것이다.

좀 더 알아본다면 엔진오일 통에 적혀있는 숫자의 의미이다. 윤활유는 점도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데 점도란 끈적끈적한 정도를 의미한다. 점도가 너무 높으면 기계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너무 낮으면 유막이 형성되지 않아 제 역할을 못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점도를 ‘5W-20'과 같이 표기하는데 W(Winter)의 앞에 표시된 숫자는 낮을수록 저온에서 부드럽고, 뒤의 숫자는 높을수록 고온에서 끈적한 유막을 형성한다.

보통 연비를 중요시하는 제작사의 권장 오일점도는 ‘5W-20'이고 고속주행과 험한 운전상황에서는 ‘5W-30'이나 ‘5W-40'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이 점도까지는 몰라도, 내차를 아낀다면 가끔 엔진오일의 상태를 살펴보는 수고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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